국내여행기

3. 1999제주도 탐방

행복의 샘터 2012. 12. 26. 14:16

 

3. 1999제주도 탐방

 

 

1. 여행일 : 1999.8.2-8.5

2. 장소 : 제주도.

3. 교통편: 비행기. 영업용택시

4. 동행인 : 나와 아내

5. 여행코스 :

 

 * 8.2-제주도착

 * 8.2-한림공원. 산방산. 산방굴사. 여미지식물원. 천제연폭포. 도깨비도로

 * 8.2-천지연폭포. 정방폭포. 제주민속촌. 성읍민속미을. 성산일출봉. 만장굴. 민속자연사박물관. 삼성혈

 * 8.2-목석원. 용두암. 한림공원(협재굴, 쌍룡굴). 항목유적지

 

<한림공원>

 

한라산(1,950m)의 서쪽, 한림읍에 위치한 비경지대입니다. 제주시에서 일주도로 해안을 따라 서쪽으로 33㎞지점에 위치한 한림공원은 협재, 금릉해수욕장의 비경과 아름다운 비양도의 경관을 마주하고 있는 제주 도내 최고의 관광명소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10만여 평의 면적에 하늘로 우뚝 뻗은 야자수군락과 울창한 소나무 수 풀에 둘러싸인 한림공원은 다양한 종류의 꽃과 나무가 사계절 아름다 운 경관을 연출하며, 야자수길, 협재·쌍용동굴, 아열대 식물원, 제주 석·분재원, 재암민속마을, 수석전시관, 새가 있는 정원, 연못정원 등 다 양한 볼거리를 한 곳에서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1. 야자수길

야자수와 선인장으로 조성된 야자수길은 남국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곳으로 1971년도에 모래밭에 씨앗을 심어서 가꾼 야자수들이 지금은 하늘 높이 치솟아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2.산야초원

산야초원 입구 양쪽으로 다양한 표정을 하고 있는 제주도 돌하르방을 따라가면 사시사철 피어나는 아름다운 야생화와 제주 특산식물, 그리고 생태연못이 어우러진 호젓한 오솔길을 만날 수 있습니다.

 

 

3.협재굴·쌍용굴·황금굴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제 236호)

한라산 화산이 폭발하면서 용암이 흘러내려 형성된 검은색의 용암동굴의 천장과 벽면으로 스며드는 석회수로 인하여 황금빛 석회동굴로 변해가는 2차원적 복합동굴입니다. 용암동굴이면서도 석회동굴에서만 볼 수 있는 석순과 종유석들이 자라고 있어 학술적인 가치를 크게 인정받아 천연기념물로 지정 보호 받고 있습니다.

 

 

4.제주 석·분재원

분재와 돌을 소재로 하여 구성된 테마공원으로 다양한 분재작품과 희귀한 자연석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즐거움이 있는 곳입니다. 분재수령이 적게는 10년에서부터 많게는 300년에 이르며, 남미 아마존 강에서 채취한 대형 기암괴석 등이 분재작품들과 어우러져 색다른 멋을 연출합니다.

 

 

5.재암민속마을

제주도 민속촌인 재암민속마을은 현대문명의 발전과 함께 점점 사라져가는 제주 전통초가의 보존을 위해서 제주도 중산간지역에 있던 실제 초가를 원형 그대로 이설 복원하였습니다. 옛 제주인들이 사용하던 민구류를 함께 전시함으로서 제주의 옛 모습을 재현해 내고 있습니다.

 

 

6.사파리조류원

금실 좋은 원앙이, 깃털이 오색찬란한 공작새, 색깔과 몸집이 아름다운 앵무새와 한국 꿩 등이 있으며, 지구상에서 가장 큰 조류로 공룡과 초식동물의 특성을 함께 갖추고 있는 타조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습니다.

 

 

7.재암 수석관

화산섬인 제주도는 화산 폭발 시 형성된 다양한 형상의 화산탄, 현무암과 각종 용암석 등 진귀한 돌이 많은데, 이 곳 재암수석관에는 제주도 특유의 수석들을 비롯해서 국내외의 다양한 수석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8.연못정원

한림공원 안에 있는 연못정원은 천연 용암 암반 위에 자연지형을 최대한 살려서 환경 친화적으로 조성한 곳입니다. 시원한 대형폭포와 더불어 연꽃과 수련 등 다양한 수생식물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9.아열대식물원

2천여 종의 아름답고 희한한 식물들이 살아 숨쉬는 아열대식물원은 야자수 정원, 선인장 정원, 열대과수원, 관엽식물원, 플라워가든, 허브가든, 열대식물 유리온실 등 세계 각국에서 수집한 다양한 아열대식물 테마정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신방산>

옛날 한 사냥꾼이 한라산에 사슴사냥을 갔습니다. 그날따라 사슴이 한마리도 얼씬거리지 않아 정상까지 오르게 되었습니다. 드디어 사슴 한마리를 발견하고 급히 활을 치켜들다 잘못하여 활끝으로 옥황상제의 엉덩이를 건들이고 말았습니다. 화가난 옥황상제는 한라산 봉우리를 뽑아 서쪽으로 내던져 버렸습니다. 그것이 날아와 박힌것이 산방산이고 그 패인 자리가 백록담이 되었습니다.

 

실제 산방산이 백록담에 쏙 들어앉을 크기와 형세를 하고 있습니다. 그외에도산방산은 산방산의 여신인 산방덕전설과 진시황이 용모양 꼬리를 잘라버렸다는 용머리전설, 광정당 이무기전설,금장지 전설등 빼어난 경치만큼이나 많은 전설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곳 산방굴에서는 거송의 솔가지 사이로 용머리해안과 형제섬, 그리고 가파도와 마라도가 함께 자아내는 비경을 한눈에 거머쥘 수 있습니다.

 

 

산방산은 안덕면 사계리 해안가에서 용머리 퇴적층과 이어져 있는 조면암질 용암원정구로, 제주 남서부의 평야지대에 우뚝 서있어 어디에서도 조망이 가능한 종모양의 종상화산체입니다.

산자체 비고 345미터의 거대한 용암덩어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조면암질 용암의 절대연령치는 포타슘-아르곤 연대측정치가 약 70-80만년이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는 제주의 지표지질을 구성하고 있는 화산암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서 가정 먼저 만들어진 용암임을 암시해줍니다.

용암돔 남측 절벽의 높이 150-300미터 사이에는 다양한 모양과 크기의 풍화혈과 애추가 발달되어 있고, 해발 150미터쯤에 길이 약 10m, 너비와 높이가 약5m인 산방굴이라고 하는 해식동굴이 바다를 향해 특색있는 경관을 이루어 있어 영주십경의 하나입니다.

 

 

산방굴사로 올라가는 곳인 산방산의 하부지표를 구성하는 지질은 산방산 조면암과 용머리 응회암층을 부정합으로 덮고 있는 신기(新期)의 풍성퇴적층이며, 주변의 단산, 송악산, 사계리 해안의 토적층들과의 층서정립은 앞으로 더욱 상세히 연구해야할 과제중의 하나입니다.

 

산방산은 워낙 산자체의 높이가 높고 해안에 접해 있으므로 해서, 구름이 산머리에 걸려 있거나 휘몰아치는 광경을 종종 목격할 수 있으며, 각 사면 기스락에서는 판이한 기후특성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또한 이러한 기후특성은 화산체상의 식생에 독특한 특징을 부여하고 있기도 하여, 식물학적으로도 중요한 보호지역이 되고 있습니다.

 

산정상에는 후박나무, 구실잣밤나무, 까마귀쪽나무, 생달나무, 참식나무 등 상록수림이 울창하고, 특히 암벽에는 암벽식물인 지네발란, 섬회양목 등 희귀식물이 자생하고 있어 천연기념물 182∼5호로 지정 보호되고 있으며, 산방산에서 조사된 관속식물은 79과 186속 201종 33변종 1아종으로서 모두 255종이다. 산방(山房)은 산 속의 굴을 뜻하는 것이며, 산방산 남측면에 해발 150m 쯤에 해식동인 굴이 있어 산방산이라 합니다.

표고 : 395.2m 비고 : 345m 둘레 : 3,780m 면적 : 988,332㎡ 저경 : 1,314m

 

 

<천제연폭포>

천제연이란 옛날 옥황상제의 선녀들이 밤중에 목욕하러 내려온다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하느님의 연못`이란 뜻입니다.

천제연의 제1폭포는 높이 22m, 수심은 21m, 여기에 떨어지고 고인물이 다시 흘러 제2폭포가되어, 30m의 폭으로 전면낙하하는 장엄함을 연출합니다.

이 폭포 위쪽에 있는 아치형의 선임교(일명 칠선녀교, 오작교형태를 따서 만들었다)에서 바라보는 천제연 폭포는 더욱 장관입니다.

 

천제연의 단애와 그 의 점토층 사이에서 용천수가 솟아나와 사시사철 물이 맑으며 제1폭포의 동쪽에 있는 동굴천정에서 떨어지는 여러 갈래의 차가운 물줄기는 석간수여서 식수로도 사용되며, 예로부터 백중과 처서에 이물을 맞으면 만병통치가 된다고 전해집니다.

바로 옆에 여미지 식물원이 있고, 주변에 여러 관광지를 동시에 구경할 수 있어 인기가 많은 편입니다.

 

 

<천지연폭포>

기암절벽 위에서 우레와 같은 소리를 내며 쏟아져 내리는 하얀 물기둥이 바로 천지연폭포. 하늘과 땅이 만나서 이룬 연못이라 하여 천지연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높이 22m, 폭 12m에 이르는 폭포가 절벽 아래로 웅장한 소리를 내며 세차게 떨어지는 모습이 장관이며, 천지연폭포 계곡에는 천연기념물 제163호 담팔수나무가 자생하고 있고, 희귀식물인 송엽란, 구실잣밤나무, 산유자나무, 동백나무 등의 난대성 식물들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습니다.

 

특히 밤에만 주로 활동하는 천연기념물 제27호 무태장어가 서식하고 있는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해마다 9월 칠십리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정방폭포>

정방폭포는 천지연폭포, 천제연폭포와 더불어 제주도의 3대 폭포 중의 하나이며, 우리나라에 하나밖에 없는, 물이 바다로 직접 떨어지는 폭포입니다.

높이 23m의 두 줄기의 폭포가 까만 절벽에서 쏴 하는 장쾌한 폭포음과 시원한 바다와 어울려 멋진 풍광을 연출합니다. 게다가 폭포 주위의 수직절벽과 노송들이 더해져 예부터 이 경관을 `정방하폭(正房夏瀑)`이라 하여 영주십경 중의 하나로 꼽았습니다.

 

정방폭포 절벽에는 `서불과차(徐不過此)` 라는 글이 새겨져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옛날 중국 진시황제의 명으로 불로초를 구하러 왔던 서불이라는 사람이 불로초를 구하지 못하고 서쪽으로 돌아가다가 정방폭포의 아름다움 에 흠뻑 취해 정방폭포 절벽에 `서불과차` 라는 글자를 새겼다 하는데, 실제 이 글을 찾지는 못합니다.

주차장에서 폭포까지는 계단을 내려가는데, 약 5분 정도 걸으면 됩니다.

 

 

<성읍민속마을>

성읍리(城邑里)는 원래 제주가 방위상 3현으로 나뉘어 통치되었을때(1410~1914) 정의현(旌義縣)의 도읍지였던 마을로서 제주도(濟州島) 동부 중산간지대 마을의 특징이 잘 남아 있습니다. 유형 무형의 많은 문화유산이 집단적으로 분포되어 있고 옛 마을 형태의 민속경관이 잘 유지되어 있어 민속마을로 지정, 보호되고 있습니다.

 

향교, 일관헌, 이 지역 특유의 민간초가와 돌하르방, 성지, 연자마, 옛 관아지, 오래된 비석 등의 유형문화유산과 중산간지대 특유의 민요, 민속놀이, 향토음식, 민간공예, 제주방언 등의 무형문화유산이 아직까지도 전수되고 있습니다.

 

관광객에게 공개되는 가옥에도 실제로 성읍리 주민들이 살고 있으며, 현재는 마을에서 공동으로 관리하며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천연기념물 제161호인 느티나무, 팽나무 등은 오백년 도읍지로서의 긍지를 엿볼 수 있습니다.

 

 

<용두암>

한이 서린 용의 몸부림 "용두암" 용궁에 살던 용 한마리가 하늘로 승천하고자 했으나 결코 쉬운일이 아니었다. 한라산 신령의 옥구슬을 가지면 승천할 수 있다는 것을 안 용은 한라산 신령의 옥구슬을 몰래훔쳐 용현계곡을 통해 무사히 몸을 숨겨 내려 왔으나 용현이 끝나는 바닷가에서 승천하려다 들키고 말았다.

 

하늘을 날다 한라산 신령의 활을 맞고 바다에 떨어진 용은 승천하지 못한 한과 고통으로 몸을 뒤틀며 울부짖는 형상으로 굳어 바위가 되었다.

 

 

용두암은 이름 그대로 용이 포효하며 바다에서 막 솟구쳐오르는 형상입니다. 바람이 심하고 파도가 거친날이면 금세 꿈틀거리는 용이 하늘을 향해 오르는 듯합니다. 바닷가에 높이가 10M나 되고 바다 속에 잠긴 몸의 길이가 30M 쯤 되는 용두암은 석양속에서 가만히 이 괴암을 응시하고 있으면 정말로 용이 꿈틀거리는 것같은 착각을 일으키게 합니다.

 

이 용두암을 제대로 감상하려면 서쪽으로 100M 쯤 덜어진 곳이 적당하며, 바다가 잔잔한 날보다 파도가 심하게 몰아치는 날이 적격입니다. 마치 천지개벽이 이루어 지는 것 같기도 하고 신의 노여움 속에 용이 `으르르` 울부짖으며 바다 속에서 솟구쳐 오르는 듯 하기도 합니다.

 

용두암은 제주 관광의 상징처럼 유명한 곳으로 제주시 해안도로가 시작되는 동쪽해안가 한천 하류의 용연 서쪽 200M 쯤에 위치하며 그 명성은 널리 알려져 있어 용의 형상을 보러 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늘 분주합니다.

 

 

<용머리해안>

용머리는 이 지역의 지형지세가 마치 용이 머리를 쳐들고 바다로 뛰어 들려는 자세를 취하고 있는 듯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용머리해안은 수천만년 동안 쌓이고 쌓여 이루어진 사암층중 하나로서 오묘한 해안절경을 보는 순간 누구라도 감탄사를 연발하게 됩니다.

 

용머리 해안으로 내려가다 보면 하멜표류기념비를 볼 수 있습니다. 이 비는 한/네델란드간의 우호 증진과 하멜의 공덕의 증표로 1980년 4월 1일 한국국제문화협회와 주한 네델란드 대사관에 의하여 세워진 것입니다.

 

 

◈ 용머리에 관한 전설 옛날 중국의 시황은 천하를 통일했으나 늘 자신이 이룩한 왕국이 위협을 받을까 전전긍긍하다가 만리장성을 쌓고도 마음이 놓이지 않았다. 게다가 지리서를 보니 탐라섬에 왕후지지(王侯之地)가 있어 제왕이 태어나리라 하니 더욱 더 염려 스러웠다.

 

이에 땅속을 훤히 보는 풍수사 호종단을 파견하여 맥을 끊어버리고 혈을떠서 기를 아예 죽여버리기로 작정했다. 호종단은 구좌읍 종달리로 들어와 남쪽으로 차근차근 혈과 맥을 끊어나갔다. 그가 산방산에 도착하여 주변을 살펴보니 산의 맥이 곧바로 앞 바다로 뻗어내려 막 태평양으로 나가려고 용머리가 꿈틀 대고 있었다. 저게 바로 왕후지지다. 저 놈의 맥과 혈만 끊어버리면 만사 끝이다.

 

그는 한달음에 산을 내려가 막 고개를 내밀고 바다로 나가려는 용의 꼬리를 한 칼에 쳐 끊고 다시 잔등을 내리쳐 끊은 다음 머리를 내리치려고 하자 검붉은 피가 솟구쳐 오르면서 우르릉 우르릉 신음소리를 토하며 구슬프게 울었다. 이렇게 하여 왕후지지의 맥이 끊기고 말았다 한다.

 

 

<삼성혈>

국가지정문화재 사적134호로 지정보호되고 있는 삼성혈은 고을라, 양을라, 부을라 삼성씨의 탄생설화가 전해지는 곳으로 지금도 품자 형태의 3개의 혈이 남아있습니다.

이곳은 만여평의 울창한 숲 속에 혈단을 중심으로 삼성전과 삼성문(분향소), 제향을 받드는 전사청, 서원이었던 숭보당등이 있습니다. 매년 4월 10일과 10월 10일에 춘추대제를 후손들이 봉양하고 12월 10일에는 건시대제를 혈단에서 지내는데, 제주특별자치도제로 봉향되고 건시대제의 초헌관은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아헌관과 종헌관은 지역유지중 추천됩니다.

 

삼신인이 나왔던 혈은 품자형으로 자리잡고 있는데, 이 혈속에는 빗물이나 눈이 스며들지 않으며 주변 나무들이 혈을 향하고 있는 모습이 마치 삼신인에게 절을하고 있는 모습과 같아 방문객들의 놀라움을 자아냅니다. 전시관에는 관련유물을 전시하고 있으며 영상실에서는 삼성혈의 신화 애니메이션을 4개국어로 무료로 상영하고 있습니다.

 

 

<약천사>

조선초기 불교건축 양식으로 지어진 약천사는 지상 30m(일반건물 10층 수준), 연면적 3,305㎡에 이르며 단일사찰로서는 동양 최대를 자랑한다.

법당 내부 정면에는 국내 최대인 높이5m의 주불인 비로자나불이 4m의 좌대 위에 안치돼 있고, 좌우 양쪽 벽에는 거대한 탱화가 양각으로 조각되어 있다.

법당 앞 종각에는 무게가 18톤이나 되는 범종이 걸려 있다. 약천사는 불자들뿐만 아니라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방문하여 소원을 비는 곳이기도 하다.

 

 

<성산 일출봉>

해발 180m인 성산 일출봉은 10만년 전 제주도 수많은 분화구 중에서는 드물게 바다 속에서 수중폭발한 화산체이다. 용암이 물에 섞일 때 일어나는 폭발로 용암은 고운 화산재로 부서져 분화구 둘레에 원뿔형으로 쌓여 있다. 원래는 화산섬 이었지만 신양해수욕장 쪽 땅과 섬 사이에 모래와 자갈이 쌓여 육지와 연결이 된 것이다.

 

일출봉 정상에는 직경 570m, 바닥면의 높이 해발 90m에 면적이 약 21.44ha나 되는 사발모양의 분화구가 자리한다. 이곳에서 이장호 감독의 영화 '공포의 외인구단'의 한 장면이 촬영되기도 했다. 농사를 짓기도 했는데 지금은 억새를 비롯한 넝쿨․ 이대․ 당귀등 200여종의 많은 식물과 꿩등 다양한 동물이 자생하고 있으며, 북쪽에 우도와 남쪽에 섭지코지 서쪽에 식산봉․두산봉․지미봉 등이 일출봉을 향하여 자리 잡고 있다. 예부터 이곳 성산일출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일출광경은 영주10경(제주의 경승지) 중에서 으뜸이라 하였다. 넘실거리는 푸른 바다 저편 수평선에서 이글거리며 솟아 오르는 일출은 온 바다를 물들이고 보는 이로 하여금 저절로 감탄케 한다. 지방기념물로 관리하다 2000년 7월 19일 천연기념물로 지정었으며, 빼어난 경관과 지질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2007년 7월 2일 UNESCO 세계자연유산에 등재에 이어, 2010년 10월 1일 UNESCO 세계지질공원, 2011년 11월 12일 세계7대자연경관 대표명소로 선정되었을 뿐만 아니라, 2011년도 대한민국 자연생태관광 으뜸명소, 2012년 12월 한국관광기네스 12선에도 선정되었다.

 

<협재굴>

천연기념물 236호로 지정된 협재굴은 시원한 공기가 먼저 피부에 와 닿습니다. 연중15도를 유지하는 이곳은 용암동굴이면서 석회동굴의 특징을 함께 갖추고 있는 매우 독특한 굴입니다. 이미 형성된 새까만 용암동굴안으로 석회성분의 조갯가루가 스며들면서 황금빛 석회동굴로 변해가고 있어 아직도 살아있는 동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동굴 벽면은 석회분이 얼룩져 있어 마치 거대한 벽화처럼 느껴집니다. 이곳은 페루의 돌소금동굴, 유고의 해중 석회동굴과 함께 세계 3대 동굴로써 유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