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명산 100

100. 응봉산-1

행복의 샘터 2012. 12. 5. 11:40

 

100. 응봉산-1

 

1. 산행일 : 2000.7.16(일) 2000.9.3(일) 2000.10.15(일) 2006.6.6(화)2007.12.22(토) 2014.3.16(일)

2. 높이 : 응봉산(鷹峰山) 998.5m

3. 위치 : 강원 삼척시 가곡면, 경북 울진군 북면

 

4. 특징/볼거리 :

 

등산, 계곡탐험, 온천을 즐길 수 있는 산.

 

산 동쪽의 덕구온천 때문에 알려지기 시작한 응봉산은 약 12Km에이르는 계곡에 크고 작은 폭포와 암반이 산재한 작은 당귀골과 용소골이 비경으로 남아 있다. 기암괴석 사이로 계곡물이 폭포수를 이루며 흘러내린다.

 

응봉산(999m)은 그 모습이 비상하려는 매의 형상을 하고 있어 원래 매봉이라 불렸다. 산은 그다지 높지 않으나 나름대로의 자랑거리를 지닌 여러 계곡들을 자락에 품고 있다.그 중 가장 유명한 것은 울진 쪽의 온정골과 삼척 쪽의 용소골이다.

 

온정골은 원래 노천온천이 있었으나 지금은 덕구온천으로 개발돼 이 지방의 명소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그리고 용소골은 무인지경의 원시림 속에 꼭꼭 숨겨져 있는 우리나라 최후의 비경지대다. 몇몇 전문산악인들만 끼리끼리로 찾을 만큼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그곳의 자연은 전인미답의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잘 보존되어 있다.

 

한 굽이를 돌면 또 한 굽이의 계곡이 열리는 장관이 장장 14km에 걸쳐 쉼 없이 펼쳐진다. 이곳 용소골은 3개의 용소가 있다. 하나같이 깊이를 알 수 없는 짙푸른 물색을 띠고 있어 쳐다만 봐도 무시무시하다. 혼자서 그곳을 찾아간다면 알 수 없는 공포가 가슴 깊숙이 저며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산행길잡이

산행은 덕구온천에서 온정골로 올라 올라간 길로 하산(5시간 소요)하는 방법과 온정골로 정상에 올라 용소골로 하산하거나 용소골로 오르는 방법이 있다. 용소골을 경유하는 코스는 산에서 1박2일은 잡아야 하고 아마추어 등산인 들에게는 다소 무리이고 힘든 코스이다.

 

용소골 경유 산행

용소골은 삼척시 가곡면 풍곡리에서 들어가거나 응봉산 정상을 넘어 내려오는 코스 2가지가 있다. 단순히 용소골만 보자고 한다면 풍곡리에서 들어가는 것이 좋다. 풍곡리 입구에서 산골오지마을인 덕풍리까지의

덕풍계곡도 빼놓을 수 없는 절경이다.

 

소요시간은 약 2시간. 설악산의 백담계곡을 연상시킬 정도로 아름다운 비경을 간직하고 있는 이 계곡은 삼척시에서 자연보호지구로 지정해 놓고 입구에서부터 차량출입을 불허하고 있다. 곳에는 일급수에서만 산다는 산천어등 희귀 어종들이 많다.

 

등산로는 온천장 뒤편 폐광을 지나서 온정골의 상단부 능선을 따라 정상에 오르면 된다. 새벽 3~4시에 출발하면 해가 뜰 무렵에 정상에 닿는다. 동해바다를 붉게 물들이는 일출의 모습은 또다른 장관이다. 정상까지 걸리는 시간은 2시간30분정도.

 

등산전문가가 아니거나 그들과 동행하지 않았다면 정상에서 하산하는 것이 좋다. 용소골로의 등반은 상당한 위험이 따르는 코스이기 때문이다. 하산은 온정골로 내려가면 된다. 그러나 비경지대를 둘러보려면 정상 너머 능선을 타야 한다. 정상부근 헬기장에서 887m봉을 거쳐 능선을 타면 용소골로 내려설 수 있다. 소요시간은 약 40분정도.

 

그 곳에는 용소골의 제3용소가 있다. 그러나 이곳은 너무 위험해 여간 조심하지 않으면 안된다. 특히 비가 내릴 때는 접근을 아예 않는 것이 좋다.

 

날씨가 좋으면 제3용소에서 점심을 먹고 여가를 즐길 수 있다.이 곳의 고기는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아 손으로도 잡을 수 있다. 비닐통발을 만들어 물 속에 넣으면 수분이 지나지 않아 고기로 가득찬다. 큰 것은 어른 손가락 2개의 크기보다 훨씬 크다.

 

이 계곡은 등산로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물 속을 따라 걷기 때문에

여름철이 아니면 오기가 힘들다. 그러나 여름철에도 폭우가 자주 쏟아지는 장마철은 피해야 한다. 가장 좋은 시기는 아무래도 기층이 안정된늦여름과 초가을인 듯 하다.

물 속으로 계류를 따라 내려서면 곳곳에 기암절벽이 가로막고 선다.하지만 막다른 골목 같지만 다가서면 또다른 공간이 펼쳐진다.

기암괴석과 맑은 물, 그리고 원시림. 천연수로에 썰매를 타듯 미끄러져 내려오면 마주치는 비경에 절로 감탄이 나온다. 그렇게 2용소 1용소를 지나면 덕풍 마을이 나온다.

소요시간은 약 6시간. 특히 2용소와 1용소를 내려설 때는 전문등반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이 곳은 수심이 깊고 마땅히 지나갈 곳이 없어 보조자일을 이용하지 않으면 건널 수 없다. 그러나 안전에 유의하면 용소골 코스는 어떤 산행지보다 훌륭하고 의미있는 곳이다. 조롱박 모양의 용소폭포는 깊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시퍼렇다. 등산코스가 험하고 특히 비가 올 때는 들어가지 않는 것이 좋으며, 산에서만도 1박2일의 일정이 필요하니 여유있는 일정을 짜는게 좋다.

 

5. 인기순위 :

 

산림청 선정 100 명산 선정사유

 

아름다운 여러 계곡들을 끼고 있어 계곡탐험코스로 적합하며, 산림이 울창하고 천연노천온천인 덕구온천과 용소골의 폭포와 소가 많은 등 경관이 아름다운 점을 고려하여 선정, 울진조씨가 매사냥을 하다가 잃어버린 매를 이 산에서 찾고는 산 이름을 응봉이라 한 뒤 근처에 부모의 묘자리를 쓰자 집안이 번성하였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음. 정상에서 멀리 백암산·통고산·함백산·태백산을 조망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

 

6. 등산코스/소요시간 :

∙2000.7.16 덕구온천-온정골-원탕-응봉산-능선-매표소(5h)

∙2000.9.3 덕구온천-온정골-원탕-응봉산-북쪽능선-선시골-매표소(5.5h)

∙2000.10.15 덕구온천-능선-응봉산-용소골-덕풍계곡(삼척)-주차장-트럭-버스-택시-덕구온천(종주 9h)

∙2006.6.6  덕구온천-헬기장-응봉산-온정골-원탕-다리13개-덕구온천(5h)

2007.12.22 덕구온천-헬기장-응봉산-온정골-원탕-다리13개-덕구온천(5h)

2014.3.16 덕구온천-온정골-원탕-응봉산-능선-매표소(5h)

 

7. 동행인 : 아내와 함께

8. 교통안내 : 자가용. 포항-7번국도-부구-384번도로-덕구온천(2h 150km)

 

 

 

 

 

 

 

 

 

 

 

 

 

 

 

 

 

 

 

 

 

 

 

 

 

 

 

 

 

 

'인기명산 100'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0. 응봉산-3  (0) 2012.12.05
100. 응봉산-2  (0) 2012.12.05
99. 덕숭산 군립공원-3  (0) 2012.12.05
99. 덕숭산 군립공원-2  (0) 2012.12.05
99. 덕숭산 군립공원-1  (0) 2012.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