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 거제도 탐방(거가대교)
1. 여행일 : 2012.8.9(목)
2. 장소 :
∘거가대교[巨加大橋]-부산광역시 강서구 천가동 가덕도와 경상남도 거제시 장목면 유호리를 연결하는 다리
∘김영삼 생가[金泳三 生家] 경상남도 거제시 장목면 외포리
∘바람의 언덕-경상남도 거제시 남부면 도장포마을
∘신선대[神仙臺] 경상남도 거제시 남부면 갈곶리에 있는 바위
3. 소개/볼거리 :
∘거가대교[巨加大橋]
부산과 거제를 잇는 길이 8.2km의 다리로, 해상의 사장교와 해저의 침매터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부산광역시 강서구 천가동 가덕도와 경상남도 거제시 장목면 유호리를 연결하는 다리로, 가덕도~대죽도~중죽도~저도~유호리를 통과한다. 2004년 12월 착공하였으며, 2010년 12월 14일 개통되었다. 총사업비는 1조 4,469억 원(민자유치 9,996억 원, 중앙정부와 지자체 재정지원 4,473억 원)이다. 길이 8.2km의 왕복 4차선 다리로, 가덕도~대죽도(3.7km) 구간은 해저침매터널, 대죽도~중죽도~저도~거제 유호리(4.5km) 구간은 2개의 사장교(1.6km)와 4개의 접속교(1.9km), 육상터널(1km)로 구성되어 있다. 가덕도~대죽도 구간의 해저침매터널은 육상에서 제작된 터널구조물인 침매함을 바닷속에 가라앉힌 후 각 침매함을 연결하는 침매공법(沈埋工法)을 통해 만들었다. 침매함은 모두 18개로, 각각의 침매함은 길이 180m, 폭 26.5m, 높이 9.75m, 무게 4만 5,000t에 이른다. 한국에서는 최초로 설치된 해저침매터널로, 세계 최초로 내해(內海)가 아니라 파도·바람·조류가 심한 외해(外海)에 건설되었다. 수심 48m의 깊은 바닷속 연약지반에 건설됨으로써 세계에서 가장 수심이 깊은 곳에 건설된 해저침매터널이 되었다. 2개의 사장교(斜張橋; 다리 양쪽에 세운 주탑에 연결된 케이블로 차량이 통행하는 도로 상판을 매다는 구조의 다리)는 중죽도~저도(2주탑. 길이 919m, 폭 24m)와 저도~유호리(3주탑. 길이 676m, 폭 22m) 사이에 설치되었다. 부속시설로는 가덕도 휴게소·홍보관(부지면적 5만 6,004㎡, 건축총면적 3,685㎡의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 거제도 휴게소(부지면적 2만 369㎡, 건축총면적 2,555㎡의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 등이 있다. 거가대교의 개통으로 부산에서 거제까지의 통행거리가 140km에서 60km로 단축되고, 통행시간도 2시간 10분에서 50분으로 단축되어 교통이 편리해지고, 유류비 등의 물류비용이 크게 절감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대전-통영간 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 등이 U-Type형으로 연결되어 남해고속도로의 교통량을 분산시키고, 부산·거제·통영·남해·여수·완도·목포 등을 연결하는 남해안 관광 인프라를 구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삼 생가[金泳三 生家]
경상남도 거제시 장목면 외포리에 있는 14대 대통령 김영삼의 생가이다.
한국의 제14대 대통령 김영삼이 태어나고 13세 때까지 성장한 곳이다. 거제시가 관광지로 조성하기 위해 허름했던 생가를 해체하고, 그 자리에 시 예산 5억원을 들여 2001년 새로 지었다. 대지는 566㎡로, 팔작지붕의 본채와 사랑채, 시주문과 돌담으로 구성되어 있다. 내부에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대통령 재직 당시의 모습이 담긴 사진들이 걸려 있고, 기념품 판매장소를 비롯해 주차시설과 화장실이 있다. 마당에는 흉상이 있고, 김영삼이 직접 글씨를 쓴 현판과 액자들이 곳곳에 걸려 있다.
∘바람의 언덕
거제도 곳곳이 자연이 빚은 아름다움으로 가득하지만 이름보다 더욱 아름다운 바람의 언덕을 놓치지 말자. 마치 영화의 제목처럼 불리는 언덕은 실제 많은 드라마 속 배경으로 유명해졌다. 해금강 유람선 선착장이 자리하는 도장포 작은 항구 오른편으로 자연 방파제처럼 낮게 누워 있는 언덕은 파란 잔디로 뒤덮여 그림처럼 아름답다. 나무 계단으로 연결된 산책로를 따라 언덕을 오르면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의 바람이 마치 힘겨루기라도 하듯 불어온다. 이름대로 바람이 주인 되는 장소임을 대번에 느낄 수 있다. 정상 부근 벤치에 앉으면 지중해의 경치가 부럽지 않은 우리 국토의 또 다른 아름다움이 눈앞으로 펼쳐진다.
사진기에 담을 수 없는 바람의 노래 소리는 한적한 포구와 바다 위에 떠 있는 듯 작은 섬들의 조화로운 모습을 칭송하는 자연의 울림이다. 바람결 따라 누워 자라는 동백꽃의 인사까지 남도의 포근함을 느낄 수 있다. 바람의 언덕과 연결되는 도장포항구는 작고 아담한 남도의 아름다움을 가득 간직한다. 주변에는 세찬 바람에 가지를 단련시킨 듯 굵은 동백나무가 지천이다. 해금강을 돌아보는 유람선 관광이나 외도를 찾아가는 여객선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선착장 주변으로 거제 바다의 향기를 듬뿍 담은 신선한 해산물들을 맛보거나 구입할 수 있다.
∘신선대[神仙臺]
경상남도 거제시 남부면 갈곶리 도장포마을 바닷가에 있는 커다란 바위이다. 신선이 놀던 자리라 하여 신선대라고 불릴 만큼 경치가 뛰어나다. ‘갓’처럼 생겨 갓바위라고도 불리는데 벼슬을 원하는 사람이 이 바위에 득관(得官)의 제를 올리면 소원을 이룬다는 속설이 있다. 바위에 서면 멀리 다도해 풍경이 펼쳐지고, 바위 옆으로는 몽돌이 깔려 있는 작은 해수욕장인 함목해수욕장이 있다. 도장포마을 언덕에는 전망대가 있어, 탁트인 바다 풍경을 감상하기에 좋다.
4. 교통편: 자가용. 포항-7번국도-경주IC-경부고속도로-부산-가덕도-거가대교-거제도-김영삼 생가-14번국도-바람의 언덕-신선대
5. 동행인 : 나와 아내
'국내여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95. 거제도 탐방-3(바람의 언덕) (0) | 2013.01.03 |
---|---|
95. 거제도 탐방-2(김영삼 전대통령 생가) (0) | 2013.01.03 |
94. 경주 연꽃 (0) | 2013.01.02 |
93. 오어사 일원 탐방 (0) | 2013.01.02 |
92. 경주 벚꽃놀이-2 (0) | 2013.0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