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종주

□백두대간 10차 구간 ⇒빼재-동엽령 17.47km(4.25km)/229.28km

행복의 샘터 2012. 11. 21. 14:06

포항셀파 6차 백두대간종주 산행기

 

□백두대간 10차 구간 ⇒빼재-동엽령 17.47km(4.25km)/229.28km

 

*눈꽃의 아름다움은 행복의 극치

 

1. 등산일시 및 기상 : 2009.2.22(일)음력 1.14 -4도5도

2. 등산구간 : 빼재-동엽령 19.67km( 8시간 소요)

3. 일출 일몰 : 일출 7:7 일몰 18:15 낮시간 11:06

4. 교통편: 관광버스

 *갈 때 : 포항시 죽도동 6:00-31번국도-포항대구고속국도-88올림픽고속국도-거창IC-거창읍-1089번국도-37번국도-빼재

 *올 때 : 자연학습원(17:30)-727번국도-덕유산IC-88올림픽고속국도-포항대구고속국도-31번국도-포항시 죽도동 -셀파산장 20:40

5. 등산 인원 : 30명(나와 아내 포함)

6. 등산코스 : 빼재~동엽령( 8시간 소요)

09:00 빼재 (920m 무주군 무풍면. 거창군 고제면. 37번. 국도 31번째 고개)

11:30 갈미봉(삿갓봉 1210.5m)

12:00-12:20 점심 안부

12:30 대봉 1263m

12:50 월음령(달암재) 32번째 고개

13:20 지봉(1302m)거창군. 무주군(남-송계사계곡, 북-무주구천동계곡)

14:00 귀봉(1342m)거창군. 무주군

14:50 백암봉(1503m)(중봉-덕유산 갈림길)

15:30 동엽령(1260m. 경남 거창군 북상면. 장수군 안성면. 727번 국도)

(북-칠연계곡. 남-병곡리계곡) 33번째 고개

17:00 (자연학습원)

17:00-17:30 저녁식사

17:30 출발

 

7. 기타

 

온종일 눈을 맞으며 산행하고 눈을 맞으며 점심식사를 하였다.

고어텍스 아웃도어에 장갑끼고 산행하였지만 포근한 날씨로 손은 시리지 않았다. 두터운 장갑은 물을 많이 먹어 2번 짜고 웃옷은 쌓인 눈이 녹아 물에 흠뻑 젖었다. 점심 먹을 때 눈이 내려 먹고 싶은 의욕이 나지 않았지만 찰밥을 억지로 먹었지만 아내는 떡으로 점심을 대신하였다.

선두조는 점심식사 후 일찍 출발하고 후미조는 늦게 점심식사 후 눈발이 휘날려 먼저 출발하였다.

 

덕유산 갈림길의 백암봉에는 몇몇 산악회가 먼저와 점심식사 및 조망으로 복잡하고 동엽령쪽에서 계속 많은 산악회원들이 줄지어 올라오고 있었다. 조망권이 우수하여 남서쪽의 운해를 볼 수 있었다. 무주 구천동 33경의 비경을 그대로 간직한 산. 국립공원 덕유산은 남부지방에 있으면서도 서해의 습한 대기가 이 산을 넘으면서 뿌리는 많은 눈 때문에 중부 이남의 겨울 눈 산행으로 소백산과 쌍벽을 이룬다. 남덕유에서 덕유산 향정봉까지 이어지는 키가 큰 나무가 거의 없는 장쾌한 설원 능선은 눈과 설화, 상고대가 어우러진 겨울 종주산행의 백미이다. 1-2월의 눈 산행과 10월의 단풍산행, 7월의 구천동 계곡산행, 6월의 철쭉산행 순으로 인기. 향적봉에서 남덕유까지 17km의 장대한 산줄기를 이루고 있으며, 금강과 낙동강의 수원(水源)이고 국립공원으로 지정(1975년)된 점 등을 고려하여 임기명산 100과 산림청선정 100대명산에 선정되었다.

 

오늘은 온종일 덕유산국립공원내의 구간이다. 능선 30여km. 백암봉 북쪽 계곡의 구천동 33경은 5차례의 덕유산 산행으로 눈에 선하다. 폭포와 담, 소 기암절벽, 여울 등이 곳곳에 숨어있어 내려가고 싶은 충동을 느꼈지만 다음 기회로 미루었다.

횡경재에서 1385봉 오르는 능선에는 계속되는 눈으로 환상적인 눈꽃명화를 감상하며 올랐다. 능선길은 육산, 참나무류와 싸리나무가 주종이며, 동엽령 아래 칠연계곡에는 아름드리 예쁜 소나무군이 형성되어 있으며 폭포와 소가 아름답게 펼쳐저 있었다.

백암봉에서 계속 남쪽으로 진행하니 동엽령에 닿는다. 서쪽의 칠연계곡으로 하산을 해야 하는데 나무계단, 통나무계단으로 되어있다. 눈과 얼음으로 미끄러워 아이젠을 신은 그대로 걷다가 얼음이 다 녹은 곳에서 아이젠을 벗고 등로 옆의 풍광을 감상하며 칠연폭포-칠연계곡(용추계곡)-학주교를 거쳐 안성 탐방지원센터에 닿았다. 선두조의 일행이 수고했다고 박수를 쳐주고 격려해 주었다. 월음령(달암재),지봉(1302m),귀봉(1342m),백암봉(1503m). 동엽령(1260m)이 이어지는 등로의 북쪽은 덕유산 무주구천동 계곡이었다.

동엽령쪽에서 덕유산쪽에서 오는 산님들이 많아 사진도 마음대로 찍지 못하는 인산인해의 백암봉. 서쪽을 바라보니 운해의 아름다움이 산님들의 발걸음을 붙잡아 놓고 움직이지 못하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