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산행기

20131215 4덕유산[德裕山] 국립공원-2 * 눈꽃산행-감탄사 연발-2

행복의 샘터 2013. 12. 16. 16:50

 

4. 덕유산[德裕山] 국립공원-2

 

 

1. 산행일 : 2013년 12월 15일(일) 맑음

2. 높이 : 덕유산 향적봉 1614m

3. 위치 : 전북 무주군, 장수군, 경남 거창군, 함양군

4. 특징/볼거리 :

 

눈옷을 입고 있는 철쭉군락과 주목, 구상나무숲이 보여주는 설화가 감탄을 자아냅니다. 설천봉-향적봉-중봉 구간에 있는 구상나무군락의 설화는 한폭의 동양화를 연출. 무주구천동 28km 계곡(폭포, 담, 소, 기암절벽, 여울 등이 곳곳에 숨어 "구천동 33경), 북덕유에서 무룡산(1,491m)과 삿갓봉을 거쳐 남덕유(1,507m)에 이르는 주능선20㎞. 백련사

 

한국의 산하-인기명산 100 4위

산림청 선정 100명산

 

5. 교통편: 자가용. 포항-익산포항고속국도-금호분기점-88올림픽고속국도-거창IC-37번국도-무주리조트 주차장(205km 3h)

6. 동행인 : 나와 아내

7. 등산코스/소요시간 : 3:50h 산행

 

◦ 11:00 무주리조트 주차장

◦ 12:30 곤도라 탑승(영하 7℃에 1시간 30분동안 줄서서 기다려 탑승)

        곤도라-8인승. 제작사/프랑스. 길이 2659m. 운전속도 5m/초당. 수송능력 2400명/h

◦ 12:45 곤도라 설천봉 도착(15분)

◦ 13:40 점심식사 후 설천봉 눈꽃 감상

◦ 14:40 덕유산 향적봉

◦ 15:20 하산

◦ 16:05 곤도라 탑승

◦ 16:20 무주리조트 주차장

 

 

 

 

 

 

 

 

 

 

 

 

 

 

 

 

 

 

 

 

 

 

 

 

 

 

 

 

 

 

 향적봉에서 남쪽을 조망하니 날씨가 쾌청하여 지리산 천왕봉과 반야봉이 보입니다.

 

 

 

 

 

 

 

 

 

 

 

 

저멀리 지리산 천왕봉부터 반야봉까지 주능선이 희미하게 보입니다.

 

산악인이면 누구나 꿈꾸는 백두대간 종주를 포항셀파 6차백두대간종주대에 회원으로 가입하여 2008.9.27-2010.2.28(1년 6개월간) 33차례 종주의 길을 떠났는데, 한번도 빠지지 않고 아내와 함께 완주하여 기쁨은 두배가 되었습니다.

6개도(경남. 경북. 전남. 전북. 충북. 강원도)의 12시 20군 108읍면동을 거치면서 130여 고개를 넘고 75개의 산봉우리와 수많은 무명봉의 마루금을 밟으며 온 백두대간 길 783.9km. 지리산국립공원, 시작점 천왕봉에 오른 2008.9.27 아침 7시 30분이 기억에 떠 오릅니다.  

 

 

 

 

 

 

덕유산국립공원 송계삼거리(백암봉)에서 눈을 맞으면서 사진을 찍고 근처에서 아침식사를 했던 추억도 되살아 납니다.

 아내는 불편한 몸으로 눈을 계속 맞아 바지가 무거워 자꾸만 아래로 내려가는 줄도 모르고, 장갑에 물이 묻어 추운 데도 산행에 방해될까봐 추위를 참고 또 참으면서 남편에게 이야기하지 못하며, 오직 앞만보고 산행했던 악전고투의 길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봅니다. 

 

 

 아내와 함께한 지리산 종주 3차례, 지리산어머니의 품에 58차례 안겼지만 오늘은 새롭게 다가가는 마음으로  

지리산 주능선은 아무리 오랫동안 조망하여도 싫증이 나지 않습니다. 다른 방향으로 보아도 다시 고개는 지리산 방향으로 되돌아 갑니다. 

 

 

2005년 이후 8년 만에 다시 찾은 덕유산 영하 15도 아래도 떨어지는 칼바람에 오랫동안 머물지 못합니다.

덕유산 산신령님께 감사의 인사, 대한민국의 평화와 번영을 마음속으로 빌고 또 빌었으며,

 정상석과 악수하고 고개를 깊이 숙여 인사를 드린 후 작별인사를 한 후 하산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