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산행기

20131222 7소백산[小白山]국립공원-잊지못할 아름다운 추억

행복의 샘터 2013. 12. 22. 20:52

 

7. 소백산[小白山]국립공원

 

 

1. 산행일 : 2013년 12월 22(일) 맑음. 동지

2. 높이 : 소백산 [小白山] 1,440m

3. 위치 : 충북 단양군, 경북 영주시

4. 특징/볼거리 :

 

 겨울철이면 하얀 눈을 머리에 이어 소백산이라고 불리우는 소백산은 국망봉, 비로봉, 연화봉, 도솔봉 등 많은 영봉들을 거느리고 있습니다. 소백산은 천년고찰을 자락에 품고 있는 한국불교의 성지. 국망봉 아래 초암사, 비로봉 아래 비로사, 연화봉 아래 희방사, 산 동쪽의 부석사, 그중 구인사는 천태종의 본산으로 1945년에 개창되었으며, 높이 33m에 이르는 5층의 대법당을 비롯 연건평 3,000평이 넘는 대규모의 사찰.

 

 대설원의 부드러움과 장쾌함이 돋보이는 겨울산의 대명사. 눈과 바람, 주목군락의 특이한 눈꽃은 다른 산에서는 보기 힘들며, 주목단지와 능선에 늘어선 고사목에 눈꽃이 만발하여 멋진 설경을 자아냅니다.

 

◦ 한국의 산하 인기명산 7위

◦ 산림청선장 100 명산

 

5. 교통편: 자가용. 포항-익산포항고속국도-중앙고속국도-풍기IC-소백산 삼가탐방지원센터 주차장(216km. 3h).

6. 동행인 : 나와 아내

7. 등산코스/소요시간 : 6h

◦ 09:50 삼가탐방지원센터 주차장

◦ 10:20 비로사

◦ 10:40 달밭골 갈림길

◦ 12:40 비로봉

◦ 15:50 원점

 

넉넉한 마음으로 맑은 하늘과 따사로운 햇빛으로 등산객들을 오랫동안 노닐고 갈 수 있게 배려를 해 주신 동지날의 산신령님!  10번째 다시 찾은 원시림, 계곡, 폭포가 만들어 낸 백의 얼굴을 가진 산.

 

군위휴게소에서 영하9도를 가리키는 것을 보고 오늘 산행은 '칼바람속에서 점심은 어디에서?' 살을 에는듯한 매서운 추위를 만나면 빵으로 대신하려고 준비를 하여 떠났는데, 풍기읍에 가까워 올수록 기온은 차차 오르는데 운무가 끼어 시야확보가 점점 좋지않은 상태로 변하여 갔습니다.

 

산행 들머리 초입 왼쪽 골짜기

 비로사는 통일신라시대 창건. 소백산에 9차례 올랐지만 그냥 지나쳤습니다. 오늘은 동지날이라 절의 모습이 궁금하여 일주문을 통하여 올라 가 보았는데 신비스러운 모습과 역시 팥죽을 끓여 길에 뿌리는 등 동지 행사 준비로 분주한 모습이었습니다.

 당간 지주

 비로사에서 고도가 점점 높아지니 시야가 확 트이고 날씨가 풀려 비로봉정상에 오르니 반팔 차림의 산님도 눈에 띄었습니다.  오늘의 날씨는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겨울철의 설산 산행>으로 마음 속으로 바라고 그리던 최상의 기상상태이었습니다. 

 소백산 하늘아래 첫동네가 아닐까? 싶을 정도도 높은 곳에 자리 잡고 있는 민가의 모습

 잣나무 숲을 지나니 향긋한 냄새로 엔돌핀이 쑥쑥 나오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아름답고 품위있는 모습으로 등산객들을 맞이해 주는 정겨운 소나무 

 한 폭의 수묵화를 연상케하는 모습이 발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앙상한 나뭇가지와 어울려 마루금이 희미하게 나타납니다.

 마루금과 나무의 조화로움

 

  비로봉에서 국망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산줄기

 비로봉 정상 부근에서 바라본 남쪽의 조망 

대간종주 때의 옛생각이 되살아 나는 백두대간 산줄기. 

남쪽 삼가리 방면 조망  -1

남쪽 삼가리 방면 조망  -2

 눈이 온지 한참을 지났지만 아직도 눈꽃으로 예쁘게 한 모습으로 우리들을 반겨 줍니다.  

남쪽 삼가리 방면 조망 -3

남쪽 삼가리 방면 조망 -4

 

인기명산 7위의 소백산 산신령님께 인사드린 후 감사의 축문을 읽고

오랫동안 머무르며 동서남북을 여유있게 조망, 사진촬영 후 점심식사를 맛있게 하였습니다. 

서쪽 연화봉 방향

작은 정상석에서도 인사드린 후 여유롭게 한컷! 

 

오염과 운무가 걷히어 시야가 확보되면 태백산까지 조망할 수 있을텐데... 아쉬움이 남습니다.

자연이 만들어준 예술품-시간이 지날 수록 운무가 많아져 뒷모습의 조망이 점점 나빠집니다. 

 

 

 

 

 

 

 

 

 

따뜻한 햇볕도 고지대의 흰눈옷을 벗기지 못합니다.  

 

 

 

 

 

 

 

 

 

 

 

 

맑고 따뜻한 날씨에 여유롭게 사방을 조망-사진촬영-점심식사를 하고 소백산정상석과 작별합니다. 다시 한 번 동쪽의 대간 줄기 국망봉에게 인사를 하고 헤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