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종주

□백두대간 13차 구간 ⇒널재-버리미기재 17.49km/295.70km

행복의 샘터 2012. 11. 21. 14:24

포항셀파 6차 백두대간종주 산행기

 

□백두대간 13차 구간 ⇒널재-버리미기재 17.49km/295.70km

 

*대야산의 빼어난 암릉미에 넋을 잃고

 

1. 등산일시 및 기상 : 2009.4.12(일) 음력 3.17 흐림

2. 등산구간 : 널재-버리미기재 17.49km(9시간 30분 소요)

3. 일출 일몰 : 일출 5:58 일몰 18:58 낮시간 12:59

4. 교통편: 관광버스

 *갈 때 :포항시 죽도동 5:00-셀파산장-31번국도-대구-포항고속국도-경부고속국도-중부내륙고속국도-상주청원고속국도-화서IC-977번국도-널재(08:00)

 

 *올 때 : 버리미기재 18:00-82번국도-문경IC-중부내륙고속국도-대구-경부고속국도-도동IC-포항대구고속국도-31번국도-포항시 죽도동 셀파산장(21:00)

5. 등산인원: 43명(나와 아내 포함)

6. 등산코스(9시간 30분 소요)

 

 08:00 널재(415m. 상주시 화북면. 49번 국도. 50번째 고개)

 08:30 대산 중원지 기념비

 09:25 청화산(984m) 상주시. 괴산군

 10:30 갓바위재(769m) 43번째 고개

 11:15 조항산(961.2m) 문경시. 괴산군

 12:30 고모령(점심식사. 깔판 깔고)

 13:20 밀재(715m) 44번째 고개

 15:10 대야산(936.7m) 문경시. 괴산군

 16:30 삼거리

 17:00 버리미기재

 17:30 주차장(문경시 가은읍)

 

*관광버스 안에서 아침식사로 김밥 두줄을 먹어 배가 든든하였다. 오늘 날씨는 산행하기에 좋았으며 갈령에서 5분쯤 진행하니 진달래가 만발하여 우리를 반겨주어 날씨와 더불어 우리들 일행의 마음을 상쾌하게 하여 주었다.

*30여분 오르니 대산 중원지 기념비에서 속리산 주능을 배경으로 사진촬영을 하고 식수로 목을 축인뒤 출발하였는데 1시간 정도 더 올라 청화산에 도착하여 서쪽의 속리산 주능선을 바라보니 정말 일품이었다. 오늘같이 시야가 확 튀어 속리산이 가깝게 느껴지는 행운을 잡아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마음껏 모망하고 청화산 정상석에서 사진촬영을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청화산에서 바라본 국립공원의 속리산을 보니 힘들게 가파른 길을 올라온 보람을 느끼고 더욱더 힘이 나는 기분을 느꼈다.

*청화산에는 산죽군락과 소나무가 많아 겨울철에도 푸르게 보인다는 산. 정상에서 서쪽 아래의 화양동계곡과 용유동계곡이 한데 어울어져 있다.

*조항산-동쪽은 경북 문경시. 서쪽은 충북 괴산군. 기암절벽과 옥수가 한데 어울어져 산행의 묘미를 더욱 재미있게 해 주는 산. 조항산의 조망은 마치 하늘위를 오르는 기분. 북쪽으로 대야산, 군자산, 장성봉, 희양산, 월악산, 주흘산이 겹겹이 시야에 들어온다.

*12시가 지나니 땀을 많이 흘러 물만 많이 먹고 점심은 밥맛이 없었지만 고모치에서 깔판을 깔고 일행이 함께 먹었는데 대장님의 배려로 모자란 물을 1리터 정도 보충할 수 있었다.

*고모치를 오르면서 동쪽의 고모치 채석장을 바라보며 환경파괴의 흉한 모습을 바라보니 내 가슴을 도려낸듯 마음이 아팠다.

*밀재에서는 3분정도 쉬고 대야산을 향하여 오르는데 갈증이 많이 나고 체력도 많이 소모되어 휴식하는 일행이 늘고 휴식시간도 많아졌다.

 

*하트 모양의 용추, 기암괴석이 많아 짜릿한 등산길이 있는 산이 대야산이다. 깎아지른 암봉과 기암괴석이 울창한 수풀로 둘러싸인 산세가 아름다운 대야산 제일의 명소는 문경8경의 하나인 용추가 있다. 거대한 화강암반을 뚫고 쏟아지는 폭포 아래에 하트형으로 패인 특이 한 소(沼)용추를 흐르는 용추골의 물은 깨끗하기가 그지없다. 대야산은 인기있는 여름 산행지로 7-8월에 가장 많이 찾는다. 기암괴석과 폭포·소(沼)가 어우러져 수려한 경관을 이루고 있으며, 속리산 국립공원구역에 포함되어 있어 인기명산 100에 선정되었다.

 

*대야산 구간의 많은 바위들은 수려하기로 유명하여 눈이 즐겁다.

마귀할멈통시바위, 손녀마귀통시바위, 고질라바위, 구멍바위, 집채배위, 고래바위, 굴바위등 기기묘묘한 바위들이 있어 마치 바위들의 축제를 하는 것 같아 바위들에게 인사하고 사진촬영하고 몇 번씩 쳐다보니 자꾸만 발걸음이 느려진다.

*마귀할멈통시바위, 대문바위를 지나면서, 등로에서 멀리 떨어져있어 지나가 버린 손자마귀통시바위는 뒤돌아 보며 잠시 감상하였고 등로옆의 수많은 암릉을 조망하면서 빼어난 작품에 넋을 빼앗겨 피로감을 잊을 수 있었다.

*오늘은 암릉이 많고 곳곳에 안전하게 통과하도록 밧줄을 많이 설치하여 붙잡고 올라가는데 체력 소모가 많았다. 대야산 정상 남쪽 암봉에서 대야산 정상을 바라보니 조망이 일품이었다. 대야산 정상 앞의 암릉은 빼어난 아름다움이 오르기는 무척 어려워 아내는 일행의 도움을 받아 조심조심 내려가고 밧줄을 붙잡고 절벽옆을 올라가는 모습은 유격훈련장의 모습을 연상케 하였다.

 

*대야산:속리산 국립공원에 포함. 시원한 용추계곡, 선유동계곡과 반석이 특징인데 여름에 두 번 겨울에 한번 정상에 올라 빼어난 암릉미와 주위 여러 산군들을 마음껏 바라보고 밀재를 거쳐 달뜨는 밤 바위와 계곡에 달빛이 비친다해서 붙여진 이름 월영대를 지나 용추계곡으로 내려간다. 이 곳 용추는 하트몽야으로 팬 소인데 절경이다. 항상 초록빛 투명산 물이 넘치고 있어 신비감을 자아내기도 한다. 주변 바위에는 옛날 용이 승천하면서 남긴 용비늘 자국이 있다. 여름철에 계곡 물이 불어난 상태에서 용추 주위에서 놀다가 미끄러져 빠지면 인명구조용 자동차 튜브를 긴 밧줄에 매달아 놓아 안전사고 방지하도록 세심한 배려를 하였다. 용추계곡은 국립공원의 아름다운 계곡에 버금가는 곳이라 여름철 피서를 위해 아주 붐비는 곳을 오늘은 한가하고 여유롭게 감상하면서 주차장에 도착했다.

*미륵바위와 곰넘이봉을 못가는 아쉬움에 서운함을 감출 수 없었지만 언제간 가는 행운이 오겠지하는 아쉬움을 남겠다. 용추계곡을 거쳐 사극에 등장하고 많은 관광객이 몰리는 용추에서 피로를 풀고 사진촬영도 하였다.

*대야산은 깎아지른 암봉과 기암괴석이 울창한 수풀로 둘러싸인 산세가 아름다워 인기 명산 100 중 42위이며, 기암괴석과 폭포, 소가 어우러져 수려한 경관을 이루고 있으며, 속리산국립공원구역에 포함되어 있는 점 등을 감안하여 산림청 선정 100명산으로 선정되었다.

*백오동 팀의 협조로 43명의 대원으로 활기넘치는 분위기이며 저녁식사로 이분들을 대접하였다.

*널재에서 1시 30분 방향으로 가면 청화산. 북쪽방향으로 진행하면 조항산, 고모치, 마귀할멈통시바위에 으르고 계속 11시 방향으로 가면 849봉이요 이곳에서 북쪽으로 가면 대야산. 다시 1시 방향으로 내려가면 버리미기재에 도착하며, 불란치재의 옛이름은 “불한령”으로 춥지 않은 고개를 의미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