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종주

□백두대간 14차구간 ⇒화방재-도래기재 24.20km/319.90km

행복의 샘터 2012. 11. 21. 14:26

 

포항셀파 6차 백두대간종주 산행기

 

□백두대간 14차구간 ⇒화방재-도래기재 24.20km/319.90km

 

*4월의 귀한 눈꽃과 금강송소나무에 매료되는 즐거움

 

1. 등산일시 및 기상 : 2009.4.25-26(일) 음력 4.2 흐림

2. 등산구간 : 화방재-도래기재 24.2km(12시간 20분 소요)

3. 일출 일몰 : 일출 5:39 일몰 19:10 낮시간 13:30

4. 교통편: 관광버스

 *갈 때 :포항시 죽도동 셀파산장 23:00-7번국도-원덕-416, 427, 31번 국도-화방재(02:20)

 *올 때 : 도래기재 :00-88번국도-춘양삼거리-36번국도-풍기-중앙고속국도-포항시 죽도동 셀파산장(21:00)

5. 등산인원: 28명(나와 아내 포함)

6. 등산코스

 

 02:40 화방재(950m. 태백시 혈동. 정선군 고한읍. 31번 국도. 45번째 고개)

 03:40 유일사 매표소 갈림길

 05:00 태백산(1,566.7m. 태백시. 봉화군)

 05:30 부소봉(1,546.5m. 태백시)

 06:10 깃대배기봉(1,370m. 봉화군)

 08:10 삼거리(1,141m)

 07:10-40 안부 아침식사

 08:00 신선봉 전망대(1,300m)

 08:30 곰넘이재 46번째 고개

 10:00 구룡산(1,346m) 봉화군

 11:30 임도(쉼터)

 13:00 도래기재(770m. 봉화군 춘양면. 88번 국도. 47번째 고개)

   

*산행기

 

화방재 도착 02:20 출발 02:40분 강풍과 눈보라에 정신이 없었다. 헤드랜턴 켜고. 두꺼운 장갑끼고. 목도리(아내)착용해 주고, 비옷 같이 입고 출발했는데 5분정도 진행하니 3cm정도의 눈이 북사면 오르는 곳에 쌓여 있었고 계속 눈이 내리니 쌓여 약간 미끄러워 산행속도를 천천히 하면서 오르기 시작했다. 1시간쯤 지나 안부의 삼거리 큰 물건 싣는 장치를 한 곳이 도로인줄 착각하고 잠시 멈칫하다가 대장님의 안내로 정상코스로 진행하였다. 10분여 지나니 배가 고파 아내와 떡을 먹으면서 휴식을 취함. 신혜선씨와 오대장과 합류하여 오르기 시작하였다. 고도가 높아지니 북쪽의 거센바람을 온몸으로 맞으며 미끄러운 돌계단을 밟으며 조심조심 올라갔다 .

태백산 천제단으로 오르면서 비바람 눈보라의 모진 고통을 이겨내고 묵묵히 서있는 천년 주목의 보호수를 보며 마음을 가다듬고 더욱 기운을 차렸다.

 

1991년 국가중요민속자료 제228호로 지정된 태백산 천제단. 고려와 조선시대를 거치는 동안 방백수령과 백성들이 천제를 지냈고, 구한말에는 우국지사들이, 일제 때는 독립군들이 체제를 올렸던 성스러운 제단에 마음을 가다듬고 머리를 조아렸다. 돌로 쌓여져 있어 비바람을 막아 추위를 막아주는 제단안의 제단석 옆에서 너무 어두워 누구인지 알 수 없었지만 대장님의 한분이 기다리고 있다가 격려해 주시고 진행코스 방향을 안내하여 주셨다.

 

태백산은 삼한의 명산, 전국 12대 명산이라 하여 민족의 영산이라 일컬었다. 겨울철 눈꽃 축제와 눈설경과 환상적인 설화를 보기위해 3번 다녀간 경험이 있다. 태백산은 적설량이 많고 바람이 세차기로 유명하여 눈이 잘 녹지 않고 계속 쌓여 세차게 몰아치는 바람이 눈을 날려 예쁜 설화를 만든다고 한다. 고산 준령과 빼어난 계곡을 자랑하고 늠름한 남성미를 풍기는 명산. 겨울의 눈과 설화가 환상적인 태백산, 주목과 어우러진 설화는 동화 속의 설경 같다. 적설량이 많고 바람이 세차기로 유명하여 눈이 늦겨울까지 잘 녹지 않고 계속 쌓인다. 가파르거나 험하지 않은 등산로는 초보자나, 남녀노소 누구나 오를 수 있어 강원지역의 대표적인 눈 산행으로 1-2월에 집중적으로 찾는 겨울 명산으로 인기명산 100에 선정되었다. 두위봉과 함께 강원지역의 철쭉명산이기도 하다. 예로부터 삼한의 명산이라 불리었으며 산 정상에는 고산 식물이 자생하고 겨울 흰 눈으로 덮인 주목군락의 설경 등 경관이 뛰어나며 도립공원으로 지정(1989년)된 점 등을 고려하여 산림청선정 100대 명산에 선정되었다.

 

겨울의 눈과 설화가 환상적인 태백산. 주목과 어울어진 설화는 동화 속의 설경이다. 적설량이 많고 바람이 세차기로 유명하여 눈이 늦겨울까지 녹지 않고 계속 쌓인다. 망경사 절 입구의 용정은 우리 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샘물. 개천절에 올리는 천제의 제수로 쓰인다. 또한 당골에는 매년 개천절에 제를 올리는 단군성전이 있어 인기명산 100 중 9위에 있다. 또한 삼한의 명산이라 불리우고 산정상에는 고산 식물이 자생하고 겨울에는 흰 눈으로 덮인 주목군락의 설경 등 경관이 뛰어나며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점을 고려하여 산림청 선정 100 명산에 선정되었다. 지난 겨울에는 맑은 날씨에 설경과 주위의 산군들을 마음껏 조망하고, 사진촬영, 눈썰매타기 등 산행의 묘미를 만끽했지만, 오늘은 칼바람과 눈보라치는 새벽에 오르니 한치 앞을 분간하기 어려웠다.

 

태백산 천제단에서 내려오니 돌바닥에 누이 쌓였는데 발자국을 찾기가 어려웠고 눈보라가 심하여 태백산 정상석이 떨어져 있어 찾지 못하였어 사진촬영을 하지 못하였는데 정상석을 찾았더라도 너무 어둡고 눈보라로 사진촬영이 어려웠을 것이다. 30여분 내려오니 삼거리에서 황대장이 후미조를 기다리고 있어서 알바를 하지 않고 선두조가 되어 내려오게 되었다. 선두조는 20-30여분간의 알바로 6시 경 날이 새니 쉼터에서 만나게 되었다.

1370m의 깃대배기봉에 도착하니 어둠이 걷히고 고도가 1557m에서 1370m로 낮추어지니 손이 덜시려서 사진촬영에 어려움이 없었다. 장대장 만나서 서로 사진촬영을 해 주었다. 깃대배기봉에서 고도를 급격하게 낮추면서 진행하니 봄이되어 새로 돋아나는 잎과 돋아나는 움이 누에 파묻혀 안스러운 모습을 하고 있었고 조금 더 내려오니 상고대도 없고 바닥에 눈이 쌓여 있지 않아 진행하기가 한결 수월하였다.

신성봉 오르기 직전 안부의 옆산길에서 아침식사를 았다. 날씨가 추워 밥맛이 없지만 억지로 먹었는데 안내는 세숟갈 정도 남겼다.천원장과 회계소장은 적은 양의 밥을 억지로 먹고 후식으로 큰 고추같은 것을 가져와 한조각 먹고 내가 가지고 온 방울 토마토를 대접하였는데 날씨가 더울거라고 예상하여 물을 얼려와 추운 날씨에 입에 넘어가지 않아 난감해 하였다.

20여분간의 아침식사 후 휴식도 없이 삼삼오오 신성봉을 향하여 출발하였다.

 

신선봉(1300m)에 도착하여 정상 사진촬영 조망으로 20여분간 멋진 시간을 보냈다. 신선봉 정상에는 처사 경주손씨의 무덤이 있어 마음대로 다니기에 불편하고 <오른쪽으로 가면 알바하기 쉬우므로 반드시 왼쪽으로 가라>는 김남진 대장의 안내말을 미리 귀담아 들은 덕분에 우리 일행 모두는 알바를 하는 사람이 없었다. 다른 산악회 대원들이 알바하는 것을 롱바르게 진행방향을 알려주기도 하였다. 내려가는 길은 비가 와서 진흙길로 변하여 아주 미끄러워 아주 조심조심 내려왔다. 오늘은 대전산악회를 비롯한 많은 산님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 산불 방지기간이라 이 코스가 별로 통제구역이 아니라 많은 산님들을 만날 수 있었고. 구룡산(1346m)에서는 정상사진 촬영과 조망 등 휴식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곳의 조망은 정말 일품이었다. 함백산과 우리들이 진행한 태백산에서 신선봉을 거쳐 구룡산까지의 우리들이 방금 걸어왔던 백두대간의 주능선이 한눈에 들와 산행의 보람을 만끽하였다. 눈이 쌓인 함백산과 태백산의 모습이 햇빛이 비쳐 가시거리가 짧은 잠시동안 맑은 상태의 날씨로 아주 또렷하게 우리 눈앞에 펼쳐졌다. 우리 일행 모두가 파노라처럼 펼쳐지는 환상의 전경에 눈이 휘둥그래지며 발걸음을 옮길 줄 몰랐다

 

곰넘이재에서 기다리고 있던 일행과 휴식-물을 먹고 앞에 있는 거지가 5-6줄기로 갈라진 멋진 금강송을 감상하였다. 너무 아름답고 소나무 중의 최고 나무인 금강송(일명 황장목, 춘양목), 일제시대에 모든 곳이 벌채당하여 일본으로 실려갔지만 이곳 봉화군의 금강송은 워낙 교통이 불편한 오지여서 그 모습을 감직하고 있었다. 산님들의 편한 쉼터를 마련하였는데 통나무를 예쁘게 깎아서 튼튼한 나무의자를 5-6곳에 설치하여 우리들에게 편의를 제공하였다. 도래기재 30여분 남겨두고 오대장과 6명이 30여분간 가져온 간식을 모두 꺼내어 먹고 이야기꽃을 피우는 등 피로를 풀고 내려오면서 등로의 진달래꽃과 북사면의 낙엽송의 연초록빛의 잎을 보고 마지막에 잣나무 숲을 통과하니 도래기재(해발 770m)에 도착하였다. 도래기재 북쪽은 강원도 영월군, 남쪽은 경상북도 봉화군인데 관광버스가 안보여 경상북도로 갔겠지? 하는 어림짐작으로 5분여 정도 걸어 내려오니 쉼터에서 맛있는 닭계장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있었다.

 

도래기재 쉼터 주위에는 벚꽃이 활짝 피어 있었고 다른 나무들도 잎이 돋아나고 있었는데 자세히 살펴보니 공기 오염이 안되어 벚꽃의 빛깔과 색깔이 너무 곱고 화사하였다. 또한 천하대장군과 여장군을 춘양목 나무로 만들어 운치를 더해주고 이곳 특산물의 춘양목도 홍보하는 안목이 더욱 돋보였다.

화방재에서 남쪽으로 1174봉까지가다가 5시방향 가면 태백산. 이후 7시방향-깃대배기봉(백연봉), 줌시기골-10시방향-신선봉 도착. 남쪽으로 40분동안 서쪽방향으로 진행하면 곰넘이재, 구룡산을 지나 7시30분 방향으로 내려가면 도래기재에 도착한다.